날이 밝는 순간
파울로 코엘료의 “흐르는 강물처럼” 126쪽에서 발췌
한 랍비가 제자들을 모아놓고 물었다.
“밤이 끝나고 날이 밝는 정확한 순간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느냐?”
“양 떼 사이에서 개를 가려낼 수 있을 때입니다.”
어린 소년이 답했다.
한 제자는 이렇게 말했다.
“아닙니다. 멀리서도 무화과 나무와 올리브 나무를 구별할 수 있어야 날이 밝은 겁니다.”
“둘 다 신통치 못한 대답이다.”
“그럼 정답은 뭔가요?”
제자들이 묻자 랍비가 대답했다.
“한 이방인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을 때, 우리가 그를 형제로 받아들여 모든 갈등이 소멸되는 그 순간이 바로 밤이 끝나고 날이 밝는 순간이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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